과거 자료/예화 모음

절망 가운데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하실 벽의 글)

*미카엘* 2007. 7. 4. 12:25
* 지하실 벽의 글 **

독일에 있는 어떤 집의 지하에 히틀러의 세력을 피하여 숨어 지낸 유태인이 있었다. 후에 그가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지하실 벽에다 다음과 같은 용감한 글귀를 새겨놓았던 것으로 미루어 보건 데 귀한 믿음의 소유자였음을 알 수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분노를 녹이시고,
좌절감을 해소하시고
외로운 가슴에 사랑을 채우시고,
어린 아이들이 모래 위에 남긴 자국을
파도가 씻어 버리듯
아픈 상처를 아물게 해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웅덩이에서 당신의 절망을 끌어내시어
아름다운 새 길을 가게 해 주시고,
넘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산을 넘게 해 주십니다.

당신이 참고 기다리기만 하면
나는 하나님께서 소년을 위대한 어른으로,
죄수를 선량한 시민으로,
알콜 중독자를 교회의 장로로
변하게 해 주시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나는 태양이 빛나지 않을 때도 태양이 있음을,
나는 사랑을 느끼지 못할 때에도 사랑이 있음을,
나는 하나님이 침묵을 지키실 때에도 하나님이 계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