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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욕심을 버리니 골이 보인다...
*미카엘*
2006. 5. 27. 00:39
욕심을 버리면 골이 보인다...
확실한 득점을 위해 동료에게 길을 열어준 박주영의 어시스트를 보며...
=-=-=-=-=-=-=
축구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골을 넣는 것이고 돋보이는 선수는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격수에게 있어서 일차적인 임무는 골을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상대편 수비수를 두어 명 따라붙게 해서 우리 편의 다른 공격수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할 경우 여론은 금방 해당 선수의 실력에 물음표를 던지게 됩니다. 여러 게임을 치르는 동안 득점포를 가동시키지 않는다면 주전 경쟁에서 쉽게 탈락하기 쉬운 것이 최종 공격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수비수는 조직력이 흐트러질 염려가 있어서 자주 바꾸지 않지만, 공격수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자주 바꾸는 것이 현대 축구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오히려 그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박주영 선수는 두 번의 평가전에서 비록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그가 그라운드에 있어야 하는 의미를 감독과 국민들에게 확인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골을 넣을 수 없다면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두 번의 경기를 통해서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것은 보스니아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헛발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이 골을 성공시키려는 욕심을 버리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 동료의 발을 향해서 공을 굴려주는 것 또한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국가대표의 공격수들에게서 득점을 성공해야만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강요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해서든지 주어진 기회에 꼭 득점을 성공시켜야 하고, 기회가 아니더라도 무리해서 돌파하거나 슛을 시도해야 하는 강박관념을 강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주전 경쟁은 오히려 팀의 득점력을 약화시키고 골결정력 부족이라는 답답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박주영 선수의 두 번의 어시스트를 보면서 꼭 자신이 득점을 성공시키지 않았지만, 그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왜 박주영 선수가 그라운드에 있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박주영에게서 어시스트를 기대한 것이 아니라 득점을 성공시킬 것을 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득점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골을 성공할 수 있도록 확실한 어시스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평가전에서 박주영 선수는 최종 공격수로서는 조금 부족한 점이 보였지만 두 개의 어시스트는 그야말로 깨끗했습니다. 어정쩡한 상태에서 슛을 억지로 하는 것을 포기하고 동료에게 확실하게 골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본선에도 그대로 이어져서 무리한 공격수의 어이없는 슛의 남발이 아니라 정확한 슛을 시도하는 우리나라의 공격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 축구선수들 중에는 확실한 원톱을 결정하는 것이 그다지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나 프랑스의 앙리처럼 개인기와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보다는 서로 협력해서 동료가 득점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우리나라 대표팀 공격수들 중에서 월드컵의 무대에서 상대방 수비수를 두세 명 거뜬히 따돌릴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노리지 않는 이상 경기에 임하는 공격수들은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때로는 자신만이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자신만이 골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욕심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욕심을 버리고 동료를 믿고서 어시스트를 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공격진은 다른 어떠한 나라들보다도 최강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을 많이 성공시키지는 않지만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몇몇 대스타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경기를 지켜보는 세계의 축구팬들이 대한민국의 축구는 한두명의 원맨쇼가 아니라 11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기대해 봅니다.
확실한 득점을 위해 동료에게 길을 열어준 박주영의 어시스트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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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골을 넣는 것이고 돋보이는 선수는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격수에게 있어서 일차적인 임무는 골을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상대편 수비수를 두어 명 따라붙게 해서 우리 편의 다른 공격수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할 경우 여론은 금방 해당 선수의 실력에 물음표를 던지게 됩니다. 여러 게임을 치르는 동안 득점포를 가동시키지 않는다면 주전 경쟁에서 쉽게 탈락하기 쉬운 것이 최종 공격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수비수는 조직력이 흐트러질 염려가 있어서 자주 바꾸지 않지만, 공격수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자주 바꾸는 것이 현대 축구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오히려 그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박주영 선수는 두 번의 평가전에서 비록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그가 그라운드에 있어야 하는 의미를 감독과 국민들에게 확인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골을 넣을 수 없다면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두 번의 경기를 통해서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것은 보스니아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헛발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이 골을 성공시키려는 욕심을 버리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 동료의 발을 향해서 공을 굴려주는 것 또한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국가대표의 공격수들에게서 득점을 성공해야만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강요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해서든지 주어진 기회에 꼭 득점을 성공시켜야 하고, 기회가 아니더라도 무리해서 돌파하거나 슛을 시도해야 하는 강박관념을 강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주전 경쟁은 오히려 팀의 득점력을 약화시키고 골결정력 부족이라는 답답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박주영 선수의 두 번의 어시스트를 보면서 꼭 자신이 득점을 성공시키지 않았지만, 그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왜 박주영 선수가 그라운드에 있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박주영에게서 어시스트를 기대한 것이 아니라 득점을 성공시킬 것을 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득점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골을 성공할 수 있도록 확실한 어시스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평가전에서 박주영 선수는 최종 공격수로서는 조금 부족한 점이 보였지만 두 개의 어시스트는 그야말로 깨끗했습니다. 어정쩡한 상태에서 슛을 억지로 하는 것을 포기하고 동료에게 확실하게 골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본선에도 그대로 이어져서 무리한 공격수의 어이없는 슛의 남발이 아니라 정확한 슛을 시도하는 우리나라의 공격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 축구선수들 중에는 확실한 원톱을 결정하는 것이 그다지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나 프랑스의 앙리처럼 개인기와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보다는 서로 협력해서 동료가 득점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우리나라 대표팀 공격수들 중에서 월드컵의 무대에서 상대방 수비수를 두세 명 거뜬히 따돌릴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노리지 않는 이상 경기에 임하는 공격수들은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때로는 자신만이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자신만이 골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욕심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욕심을 버리고 동료를 믿고서 어시스트를 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공격진은 다른 어떠한 나라들보다도 최강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을 많이 성공시키지는 않지만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몇몇 대스타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경기를 지켜보는 세계의 축구팬들이 대한민국의 축구는 한두명의 원맨쇼가 아니라 11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