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특집 제3탄
전여옥 의원이 처음으로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에 대한 글입니다...
2004년 3월 그 유명한 유시민과의 tv토론을 통해 스타(?)가 되었고,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가 전격 스카웃 했습니다. 그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는 그야말로 '수다정치'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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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정치]의 전여옥 드디어 한나라당으로...
조선일보 기사를 차근차근 읽어보았는데, SBS TV 토론의 영웅(?) 전여옥을 한나라당이 대변인으로 선정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보다 훨씬 용감(옛말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습니다)하게 토론에 참여한 것이 최병렬 대표의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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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생각없어 온갖 사람 욕했는데…”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 내정자…”파퓰리즘 정치 이대론 안돼”
전여옥(여·45) 한나라당 대변인 내정자는 16일 “그동안 정치쪽으로 갈 생각이 없어서 (글을 통해)온갖 사람 다 욕했고 일부러 만나질 않았다”며 “너무 관리를 안 해서 지금은 오히려 걱정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 전여옥은 말로는 정치에 생각이 없었다고 하지만, 그동안 정치적인 글을 많이 썼다. 자극적인 글이 주목을 받기 쉽다는 것을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그동안 생각나는대로 온갖 사람을 다 욕했고(전여옥 당사자의 표현), 지금와서 한나라당 대변인이 되려고 하니 욕했던 지난날의 과거가 걱정은 되나 보다. 그런데 참 궁색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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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변인 내정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여러 당에서 제의가 있었지만 글 쓰는 것이 좋아 정치에 뛰어들 생각이 없었다”며 “그러나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고 ‘앵그리 영맨(Angry Young Man)’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파퓰리즘 정치로 계속 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chosun.com칼럼에서 최병렬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에 대해 "첩처럼 살기로 작심했나"라고 공격했고, 차기 한나라당 대표주자인 박근혜의원에 대해 대표 자격이 없다며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전 대변인은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과의 지난 12일 SBS TV 토론이 정치 참여 결심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노빠’를 자처하는 여당의 핵심 정치인이 토론에서 남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와 닫힌 사고를 보여 답답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개헌 저지선도 확보하지 못한 소수라면 항상 거기에 대비하고 신중해야 하는데도 오만한 자세로 일관해왔다”며 “정치권에 참여하는데 95%는 제 결심이었지만 나머지 5%는 토론 등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도대체 전여옥을 끌어드리려는 당이 한나라당 말고 누가 있었단 말인가? 정말로 궁금하다. 정치에 뛰어들 생각이 전혀 없었던 그녀가 정치 참여 결심을 확고히 하게 되는 계기는 그 유명한 SBS TV 토론에서 유시민과의 토론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 TV 토론 이후 우리는 새로운 정치를 접하게 되었다. [수다 정치]... 남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 닫힌 사고를 보고 답답해 했다는 그녀의 말은 나에게 [누워서 침뱉기]라는 속담을 생각나게 해 준다.
최병렬과 박근혜를 욕한 것은 노무현 정권에 대항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비판한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당당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일관성 있는 주장이었다면 걱정보다는 당당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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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토론에서 유 의원이 “어떤 분이 평하기를 ‘노 대통령은 시대정신이 낳은 미숙아’라고 표현했다. 시대가 나가야할 바를 체현하고 있는 정치인인데 좀 미숙한 것”이라고 발언하자, 전 대변인은 “유 의원이 ‘미숙아’라고 말한 대로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운 뒤에 나와야지 제대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며 격론을 벌였다.
==>> 여기에서 조선일보와 전여옥의 화려한 생쑈가 시작된다. 조선일보의 시각에서 ‘미숙아’ 이야기는 전여옥이 했던 가장 멋있는 말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격론’이라는 표현을 써서 전여옥이 유시민과 대등한 대결을 펼쳤다고 말하고 싶었나 보다. 그러나 상대방의 논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미숙아’라는 단어 하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사람을 대변인으로 선택한 한나라당의 모험 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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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입문 계기’에 대해 전 대변인은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로부터 입당 제의를 받고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대로 가면 잘 해야 페론당(黨)이 집권했던 당시의 아르헨티나 밖에 될 수 없다”며 “성실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묻혀버리고 목소리 큰 사람들의 시대가 계속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경쟁력과 상식을 갖추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어디서 주워들었을까? 아르헨티나의 페론당... 내용은 잘 몰라도 무조건 인용하는 ‘현학적인 자세’... 그리고 좋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 이런 그녀의 당돌함에 고개가 숙여진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일부러 중간 이하가 되겠다는 의지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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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당선권내 공천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 대변인은 ‘비례대표 공천을 보장 받았느냐’는 질문에 웃음으로 대신하며 부인하지 않았다.
==>>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을까? 웃음으로 대신하는 그녀의 모습... 말안해도 알것 같다. 그런데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당선권내 공천이라면 어느 정도일까? 지금의 민심으로는 일순위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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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변인은 ‘KBS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다가 열린우리당 국민참여운동본부장으로 입당한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는 질문에 “문씨의 경우 방송 진행자로서의 윤리규정이 있었지만 글쓰는 것은 국회의원·정당원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유기고가로서 활동했고 소속이 없었으며 ‘정치 안 하겠다’고 이야기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1981년 KBS에 입사한 뒤 뉴스앵커·도쿄 특파원·라디오 진행자 등을 지냈으며,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최병렬 당 대표와 면담한 뒤 대변인에 정식 임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변인은 ‘일본은 없다’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 등 그동안 논쟁적인 책과 칼럼을 써왔다.
==>> 앞으로 한나라당의 메인 마이크가 된 전여옥을 보면서 어떻게 보면 한나라당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지껄이고 본다는 [수다 정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여옥의 정치활동에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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