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 :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세르비아의 마리야 세리포비치, 2007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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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1956년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매년 5월에 열리는 유럽최대 음악 축제이다. 이 대회는 유럽 방송 연맹(European Broadcasting Union, EBU, 1950년 설립)이 주관하고 전 대회 우승국이 개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2007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제52회 대회가 되었다.
오늘날 유럽의 대중음악이 팝의 기세에 밀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유럽의 대중 음악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를 통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각 국의 대중 음악의 다양성이 그 대회를 통하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별히 이들 중에는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노래들이 있다.
역사적으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1974년에 스웨덴 대표로 참가하여 Waterloo라는 노래로 우승을 차지한 아바(ABBA)가 있으며, 1988년에는 셀린디옹(Celine Dion)이 스위스 대표로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1995년에 노르웨이 출신의 혼성 듀엣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 'Nocturne'으로 연주곡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 밖에 우리의 귀에 익숙한 노래들 중에는 1973년 스페인 혼성그룹 모세다데스(Mocedades)가 부른 ‘Eres tu’, 1982년에 당시 14세의 나이로 참가한 독일 출신의 니콜(Nicole)이란 여가수의 ‘Ein bibchen frieden’(이 노래는 영어로 ‘A little peace’로 번역되어 불리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평화’로 번안되어 불리웠다), 1987년에 아일랜드 대표의 자니 로건(Johnny Logan)의 ‘Hold me now’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올리비아 뉴튼 존, 클리프 리차드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대회 당시의 정치적인 분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참가국들의 투표에 의해서 진행되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악성과 아울러 정치적인 견해가 포함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한 예로 이라크 전쟁에 대한 반전분위기가 한층 높아질 무렵, 200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한 영국은 결승에서 한표도 얻지 못하고 결승 진출 26개 나라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2000년 이후 인터넷을 통해서도 방송되기 시작했는데, 2006년 핀란드의 록 그룹인 Lordi의 “Hard Rock Hallelujah”라는 노래가 우승을 했는데, 당시에는 140여개 나라의 7만 7천명이 온라인으로 이 대회를 지켜보았다.
핀란드는 로디의 공헌으로 2007년 개최권을 획득하였고, 헬싱키에 있는 아이스하키 경기장인 Hartwall Areena에서 제52회 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회 결승에는 5월 10일에 준결승을 통과한 10개 나라와, 2006년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팀들 중 10개 나라, 그리고 자동 진출권을 갖고 있는 4개 나라(Big Four라고 불림, EBU에 재정적인 공헌도가 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총 28개 나라가 참가하였다.
대회의 우승은 세르비아의 마리야 세리포비치가 "Molitva"(영어로는 "Prayer")라는 노래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준결승에서 298점을 획득하고 1위로 결승 참가 자격을 획득하였고. 이어 5월 12일에 열린 결승에서 268점을 획득하여 우크라이나의 베르카 스르두흐카(Verka Serduchka, 235점)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르비아의 마리야 세리포비치, 2007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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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1956년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매년 5월에 열리는 유럽최대 음악 축제이다. 이 대회는 유럽 방송 연맹(European Broadcasting Union, EBU, 1950년 설립)이 주관하고 전 대회 우승국이 개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2007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제52회 대회가 되었다.
![]() ▲ 2007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로고 |
ⓒ 네이버 |
오늘날 유럽의 대중음악이 팝의 기세에 밀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유럽의 대중 음악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를 통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각 국의 대중 음악의 다양성이 그 대회를 통하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별히 이들 중에는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노래들이 있다.
역사적으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1974년에 스웨덴 대표로 참가하여 Waterloo라는 노래로 우승을 차지한 아바(ABBA)가 있으며, 1988년에는 셀린디옹(Celine Dion)이 스위스 대표로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1995년에 노르웨이 출신의 혼성 듀엣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 'Nocturne'으로 연주곡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 밖에 우리의 귀에 익숙한 노래들 중에는 1973년 스페인 혼성그룹 모세다데스(Mocedades)가 부른 ‘Eres tu’, 1982년에 당시 14세의 나이로 참가한 독일 출신의 니콜(Nicole)이란 여가수의 ‘Ein bibchen frieden’(이 노래는 영어로 ‘A little peace’로 번역되어 불리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평화’로 번안되어 불리웠다), 1987년에 아일랜드 대표의 자니 로건(Johnny Logan)의 ‘Hold me now’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올리비아 뉴튼 존, 클리프 리차드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대회 당시의 정치적인 분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참가국들의 투표에 의해서 진행되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악성과 아울러 정치적인 견해가 포함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한 예로 이라크 전쟁에 대한 반전분위기가 한층 높아질 무렵, 200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한 영국은 결승에서 한표도 얻지 못하고 결승 진출 26개 나라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2000년 이후 인터넷을 통해서도 방송되기 시작했는데, 2006년 핀란드의 록 그룹인 Lordi의 “Hard Rock Hallelujah”라는 노래가 우승을 했는데, 당시에는 140여개 나라의 7만 7천명이 온라인으로 이 대회를 지켜보았다.
![]() ▲ 200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핀란드 그룹 Lordi |
ⓒ 네이버 |
핀란드는 로디의 공헌으로 2007년 개최권을 획득하였고, 헬싱키에 있는 아이스하키 경기장인 Hartwall Areena에서 제52회 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회 결승에는 5월 10일에 준결승을 통과한 10개 나라와, 2006년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팀들 중 10개 나라, 그리고 자동 진출권을 갖고 있는 4개 나라(Big Four라고 불림, EBU에 재정적인 공헌도가 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총 28개 나라가 참가하였다.
대회의 우승은 세르비아의 마리야 세리포비치가 "Molitva"(영어로는 "Prayer")라는 노래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준결승에서 298점을 획득하고 1위로 결승 참가 자격을 획득하였고. 이어 5월 12일에 열린 결승에서 268점을 획득하여 우크라이나의 베르카 스르두흐카(Verka Serduchka, 235점)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 ▲ 2007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세르비아의 마리야 세리포비치 |
ⓒ 네이버 |
그녀의 우승이 확정되자, 세르비아의 국민들은 마치 월드컵에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고, 최근 자신들의 우울한 역사적 경험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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