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운전 습관, 안녕하십니까?
교통질서는 모든 운전자들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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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운전 습관, 안녕하십니까?

누구나 운전에 대한 초보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보 시절에는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감히 끼어들 생각조차 못하고 멀리 돌아서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차간거리를 반드시 멀찌감치 떨어뜨려서 운전하였으며, 교차로 한가운데서 시동을 꺼먹었던 기억도 있고, 강변도로 한가운데서 시동을 꺼먹어서 다른 운전자들을 불편하게 했던 적도 있습니다.

‘나의 사전에 과속이란 없다’

이것이 나의 초보 시절의 좌우명이었습니다. 다른 차가 뭐라고 하던 절대로 과속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점차 무너졌습니다. 운전하면서 핸드폰을 받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초보의 시절이었지만, 요즘에는 가끔 운전하면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운전에 조금 자신이 생길 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더욱 운전에 조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통질서를 위반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운전을 고집하는 것이 더 빠르게, 더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라는 생각은 아직까지 바뀌지 않았습니다.

2) 이런 암체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끔 불법적으로 끼어드는 차를 발견합니다. 예를 들어서 월계동에서 북부간선도로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동부간선도로 옆으로 한바퀴 돌아서 월릉IC로 들어가야 합니다. 한바퀴 도는 길은 차 한 대가 넉넉하게 지날 수 있는 폭이지만, 월릉IC로 들어가지 않고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를 위해서 한쪽 옆으로 바짝 붙여서 차를 운전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분명히 그 모습은 동부간선도로에 진입하는 차들을 위해서 비켜주는 모습인데, 가끔가다가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려는 척 하면서 기회를 봐서 월릉IC로 끼어드는 차량을 많이 발견합니다. 원칙을 지키고 질서를 지키는 다른 차들은 시간이 남아돌기 때문에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고 자신들을 대단히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렇게 끼어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내부순환도로에서 홍제IC로 나가는 차량 중에서도 그렇게 얌체같은 차량을 자주 발견합니다. 길게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차량을 무시하고 2차선으로 달리다가 기회를 봐서 비상깜박이를 켜고 끼어드는 차 때문에 계속 직진하려고 2차선을 달리는 뒤의 차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서 위험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합니다. 또한 그러한 차들을 보고서 질서를 지키던 차들도 따라하기 위해서 갑자기 2차선으로 튀어나오려다가 뒤에서 달려오는 차와 위험한 장면을 자주 연출하기도 합니다.

3) 교통질서는 모든 운전자들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입니다.

원칙을 지키지 않고 새치기를 하는 차들 때문에 다른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처음에 운전면허를 따기 전에 운전은 가급적 안하려고 생각했던 때가 있습니다. 운전은 나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상대방도 같이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잘못하면 같이 다치는 것이 교통사고인 것입니다.

차선을 지키는 것과 교통신호를 지키는 것은 운전자들 모두의 약속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다른 사람들이 교통신호를 잘 지킬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차를 몰고 다니는 것입니다. 교통 상황은 부자나 권력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부자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막히는 길에서 특권을 받지는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이 질서를 지키는 것이 사고를 하나라도 줄이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가끔 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리저리 끼어드는 운전자를 보면 하나같이 뻔뻔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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