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사냥꾼과 아들 *

어느 날 사냥꾼이 자기 아들과 함께 사냥을 떠났습니다.
깊은 산 속에서 사냥을 하다가 그만 세차게 몰아치는 폭풍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피할 곳을 찾다가 동굴을 찾아내어 들어갔습니다.
아들은 밤새도록 컴컴한 동굴 속에서 추위와 무서움에 떨어야만 하였습니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아침이 밝아왔고 비도 그쳤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동굴을 나서는데 아들이 투덜거리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어제 밤에 우리가 동굴 속에서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을 때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사냥꾼은 아들을 바라보며 빙그레 웃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밤새 우리를 위해서 이 좋은 아침을 만들고 계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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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이 보니 나스룻딘이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뭔가를 찾고 있었다.

"뭘 찾고 계십니까, 물라님?"

"열쇠를 잃어버렸다오."

두 사람이 함께 쭈그리고 앉아 잃은 열쇠를 계속 찾았다. 그러다가 한참 만에 이웃 사람이 물었다 :

"열쇠를 어디서 잃어버리셨지요?"

"집에서요."

"허! 그런데 어째 여기서 찾고 있습니까?"

"여기가 더 밝으니까요."

내 마음 속에서 하느님을 잃어버렸을진대, 어느 성소에 찾아가서 하느님을 찾은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 앤소니 드 멜로 [종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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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에 비젤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태인으로 그 악명 높은 독일 나치 정권하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수용소에서 겪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써냈는데 그 중의 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수용소에서 많은 유태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을 교수형에 처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었고 또 한 사람은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교수대의 밧줄이 내려와 목에 감기자 나이 많은 노인은 곧바로 숨이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린 소년은 쉽게 죽지 않고 밧줄에 목이 달린 채 20여분 이상 발버둥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참혹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수용소의 유태인들이 여기저기서 탄식하며, 안타까워하며 중얼거렸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 하나님은 정녕 우리를 버리셨고 떠나셨단 말인가?’

그런데 바로 그때 엘리에 비젤의 마음속에 헤집고 들어오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은 바로 지금 여기 있다. 나는 저 교수대에 매달린 저 소년과 함께 매달려 있고, 저 소년과 함께 아파하며 고통당하고 있다.”

비젤은 이때의 감동을 평생 가슴에 품고 고난의 터널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비참한 노예생활을 하고 있을 때 그들의 삶의 모습은 처절하리만큼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자부심도 잊은 지 오래되었고, ‘이제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셨는가 보다. 여호와는 우리를 잊으셨는가 보다.’라는 생각과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고난의 현장에 함께하셨습니다. 그들이 당하는 고통과 눈물과 아픔과 탄식을 보셨고, 들으셨고, 아셨습니다. 그리고 오셔서 건지셨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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