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시리즈 외전] 미카엘... 조기축구회 결성!!!

미카엘... 조기축구 결성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선전을 기원하며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 (상황1) 미카엘 : 가브리엘, 요즘 아침에 뭐하나? 가브리엘 : 음... 새벽기도 갔다가... 사람들 기도제목 모아서 분류하고... 그거 하나님한테 보고하고... 미카엘 : 음... 혹시... 기도제목 중에서... 축구에 관한 기도제목은 없나?? 가브리엘 : 축구? 웬? 미카엘 : 음... 아니 올해가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는 날이잖아... 혹시 축구에 대한 기도가 없을까... 하고... ^^;;; 가브리엘 : 한국에서 16강 진출을 바라는 기도가 수두룩하게 접수되었지... 그런데... 네덜란드 사람 중 한사람이 한국의 16강을 바라는 기도를 한 적이 있어... 미카엘 : 히딩크? 가브리엘 : 어? 어떻게 알았지?? 미카엘 : 한국팀 감독이거든... ^^;;; 가브리엘 : 그건 그렇고 왜 물어본거야? 미카엘 : 뭘? 가브리엘 : -_-;;; 아침에 뭐하냐고 물었잖아! 미카엘 : ^^;; 아... 난 그냥 혹시 아침에 할 일 없으면 천사들 모아서 조기축구회나 만들자고... ^^;; 가브리엘 : 축구? 미카엘 : 축구는 근력과 지구력, 순발력을 키우는 운동인 동시에 협동심도 키워주는 운동이지... (상황 2) 미카엘 : 이리로 패스!! 가브리엘 : 좋아! 자 받아! 미카엘 : 자!! 나의 환상의 드리블을 보아라~~~ 자! 강슛!! (미카엘이 찬 공은 골대를 빗나가서 지나가던 루시퍼의 안면에 명중한다...) 루시퍼 : 어떤 놈이야!! 미카엘 : 어, 루시퍼 미안... ^^;;; 루시퍼 : 미안하다면 다야? -_-;;; 나의 잘생긴 얼굴에 멍을 만들어 놓다니... -_-;;; 미카엘 : 잘생긴?? 가브리엘, 루시퍼한테 거울하나 선물해 줘야 할 것 같아... 가브리엘 : 그것보다 약이 필요한 것 같은데?? 루시퍼 : -_-;;; 관두자... 너희들이랑 얘기해 봤자... 미카엘 : 그런데 여기는 어쩐일이야? 루시퍼 : 너희들이 갑자기 축구팀을 만들었다고 해서 한번 와봤지... 미카엘 : 올해가 지구촌에서는 월드컵으로 떠들썩하기 때문에... 우리도 취미삼아 하는 거지 뭐... ^^;;; 루시퍼 : 그럼... 축구로... 우리 사탄특공대랑 한번 붙어볼까?? 가브리엘 : 축구? 루시퍼 : 아... 관두자... 우리 팀이 너무 큰 점수차로 이길 것 같아... 미카엘 : 여전히 허풍은 동급최강이군... -_-;;; 루시퍼 : 내가 유일하게 실력을 인정하는 것이 자네의 허풍인데...??? 미카엘 : 좋아 이번에 나의 축구실력을 보여주지... 가브리엘 : 루시퍼... 나랑 미카엘은 환상의 투톱이야... 너희팀 수비를 열명으로 해도 부족할걸?? 루시퍼 :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너희팀의 골 결정력이 형편없다고 하던데... (상황 3) 하나님 : 너희들 요즘 꽤 좋아보이는구나... 미카엘 : 글쎄요... ^^;;; 하나님 : 가브리엘... 너 무릎에 웬 파스냐? 가브리엘 : ^^;;; 넘어져서... 하나님 : 루시퍼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너희들하고 축구시합 하기로 했다며?? 미카엘 : ^^;;; 그냥 친선경기죠... 가브리엘 : 요즘 아침마다 운동삼아 축구를 하고 있죠... 그런데 아까 루시퍼가 찾아와서 도전장을 내서... 하나님 : 그래? 너희들 포지션은 뭐냐? 미카엘 : 예, 저랑 가브리엘이 투톱이죠... 사커엔젤스 부동의 공격라인!! 하나님 : 그래? 공격수니까... 자살골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 가브리엘 : -_-;;; 칭찬이죠?? 미카엘 : 내일은 아브라함하고 다윗의 올드 테스티먼트 팀하고 친선경기를 하기로 했죠... 하나님 : 올드 테스티먼트?? 가브리엘 : 예... 구약성경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팀을 만들어서... ^^;; 미카엘 :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의 해를 맞이해서 하늘나라에서도 뭔가 이벤트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하나님 : 그래서 루시퍼가 나한테 전화를 했구나... 가브리엘 : 뭐라고요? 하나님 : 너희들은 믿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위해서 나보고 심판을 보라고 하더구나... 가브리엘, 미카엘 : -_-;;; 하나님 : 너희들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거 잊지 마라... 미카엘 너는 예전에도 권투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루시퍼랑 친선경기하다가 벨트라인 아래를 가격한 적이 있잖아... 미카엘 : ^^;;; 그때는 너무 경기에 열중해 있다보니까... ^^;;; 하나님 : 그래서, 오늘 루시퍼가 심판을 봐달라고 했구나... ^^;; 미카엘 : -_-;;; 하나님 : 옛날 생각이 나는구나... 가브리엘 : 옛날 생각이요? 아니 하나님도 옛날에 축구 선수였어요?? 하나님 : 그게 아니라... 너희들하고 루시퍼가 함께 어울려 다니던 시절... 미카엘 : 꽤 오래된 옛날 얘기군요... ^^;;; 하나님 : 너희 세명은 참 잘 어울렸었는데... 루시퍼가 타락하기 이전에... 그건 그렇고... 너희들!! 승부에 최선을 다하고... 미카엘 :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가브리엘 : 출발 드림팀~~~ ?>&*^*^$%%&*%??? 미카엘 : 하나님도 요즘 출발 드림팀 보세요?? 하나님 : ^^;;; 너희들 친선경기지만 경기는 경기야... 최선을 다하거라... 루시퍼가 타락하기 이전으로 돌아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미카엘의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