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루시퍼... 아브라함의 시험을 방해하라. (3)

루시퍼... 아브라함의 시험을 방해하라!!! (3)   창세기 22장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하늘...) 하나님 : 자 이제 자기들의 임무를 잘 파악했겠지? 가브리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려는 순간에 말려야 한다. 가브리엘 : 타이밍 맞추기가 조금 힘들겠는데요? 미카엘 : 그러게 말이예요... 혹시 '헐리웃 액션'이면... 하나님 : 너희들 요즘 TV를 너무 자주보는 것 같아... 가브리엘 : 제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칼로 이삭을 찔러죽여버리면 어떻게 하죠? 미카엘 : 맞아요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나이가 100살이 넘으니까... 운동신경이 둔해서... 혹시... 이삭이 반항하면 전혀 의외의 반응도 나오겠는데요??? 하나님 : 상상력 참 풍부하다... 너희들... 가브리엘 :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족하니까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려고 잡는 순간이 좋겠어요. 하나님 : 그리고 미카엘이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근처에 양 한 마리를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양 한 마리가 사전에 발각되면 우스워지니까 잘 숨어있도록 해... 미카엘 : 가브리엘보다는 쉬울 듯 하네요... 이런 일은 누워서 떡먹기입니다. (모리아땅 근처) 미카엘 : 이봐 가브리엘 자네는 저기 언덕 위에서 나타나는게 멋있을 것 같아. 나는 여기 수풀에서 양을 돌보고 있을테니까... 가브리엘 : 음... 떨리는군... 루시퍼 : 하하하... 안녕들 하신가? 미카엘 : 루시퍼!! 여기는 어쩐일이야?? 가브리엘 : 방해하러 왔나?? 루시퍼 : 방해라니... 이건 어차피 끝난 게임이야... 아브라함의 성격상 아들 이삭을 죽이지 않을 테니까... 하나님도 참... 이런 무의미한 시험을 계획하시다니... 가브리엘 : 앗! 저기 아브라함하고 이삭이 온다!!! 미카엘 : 벌써?? 가브리엘 : 미카엘 어서 양 준비하고!!! 미카엘 : 어? 양이 어디갔지?? 루시퍼 : 큰일났다!! 양이 저기 아브라함쪽으로!!! 미카엘 : 이런!!! (미카엘과 루시퍼가 달려나가서 양을 데리고 다시 숲으로 뛰어들어왔다...) 이삭 : 어? 좀전에 뭔가가 지나갔어요... 아브라함 : 고릴라 두 마리 같았는데... 미카엘, 루시퍼 : -_-;;; 미카엘 : 루시퍼 고맙네 도와줘서... ^^;;; 루시퍼 : 이런... 너무 갑작스런 상황이라 나도 모르게 도와주다니... -_-;;; 내가 왜 도와줬지? 미카엘 : 내가 돌아가면 하나님께 잘 보고하고 '감사패'라도 보내지... ^^;;; 미카엘, 가브리엘의 활약... 그리고 루시퍼의 결정적 도움(?)으로 아브라함의 시험은 무사히 끝났다...   (여기는 루시퍼 일당의 본거지) 바알 : 아브라함이 결국 시험에 통과했군요... 몰록 : 억울합니다. 아브라함의 행동은 헐리웃 액션이었어요... 루시퍼 : 그래 우리는 이번 아브라함의 행동이 계획된 헐리웃 행동이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해야 한다. 아세라 : 대장님 여기 소포가 왔는데요? 바알 : 웬 감사패... 루시퍼 : 뭐지? 몰록이 내용을 읽어봐라. 몰록 : 루시퍼, 귀 타락천사는 이번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는 자리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미카엘을 도와 아브라함이 무사히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주었기에 감사하는 뜻으로 이 감사패를 수여합니다... 루시퍼 : 미카엘 녀석... -_-;;; 몰록 : 우와, 우리팀에서 이런 감사패를 받은 건 처음입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다가 진열해 놓읍시다!!! 루시퍼 : -_-;;;; =-=-=-=-=-=-=-=   앞으로는 돌발상황에 어리버리하게 대처하지 않아야 겠다... -_-;;; 그건그렇고 부하들의 멍청함에 대하여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_-;;; (특히 몰록!!!)   루시퍼의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