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유감
정치에 환멸을 느끼신다고요?
=-=-=-=-=-=-=
5월 31일은 선거를 위해서 하루 쉬는 날입니다. 이 날은 자기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날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그야말로 간신히 과반수를 넘겼습니다.
국가가 언제부터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까? 국민의 힘으로 지도자를 뽑는 것은 그야말로 세계의 역사 속에서 아주 최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불과 100년 전만해도 특정한 계층에서만 국가 운영을 좌우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특정한 계층으로부터 선택권을 얻어오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투쟁하고 목숨을 내던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간신히 얻어낸 소중한 권리가 바로 투표권입니다. 특별히 우리나라 선거 역사 속에서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뽑는 직선제는 87년 6월 항쟁의 핏값으로 얻어낸 소중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는 과분한 것일까요? 소중하고 신성하게 여겨야할 자신의 권리를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투표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하니까...’, '정치에 환멸을 느껴서...', ‘이번 선거는 해보나 마나...’ 이런 생각으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에 환멸을 느끼기 때문에 투표를 안하겠다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오히려 나는 그렇기 때문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표율이 높다면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되고서 헛짓거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자치 단체장들은 그 세금으로 급여를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지방자치 선거보다 더 엄격하고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정치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선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앞으로 정치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최소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수행하고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적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선거에서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자를 찍지 않은 유권자들을 원망하기보다는 투표권이 있으면서도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이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 물론 그렇게 무관심한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면 오히려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표하지 말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해 봅니다.
특별히 이번 선거는 공약보다는 정당을 보고 투표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과연 어떠한 정책을 이야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단순히 내가 선호하는 정당의 후보자이기 때문에 투표하는 ‘머리없는 유권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머리없는 유권자’들보다 더 나쁜 사람들은 ‘머리없는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선동하는 정치인들’이고, 그들보다 더 나쁜 사람들은 선거를 아예 포기해 버리는 ‘가슴없는 유권자들’입니다. 오늘 오전에 투표장에 가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10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10분 정도면 투표를 할 수 있는 데... 왜 사람들은 선거 때문에 하루를 쉬면서도 단 30분을 투자하지 않을까? 그런 자세를 가지고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국가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이 있을까?
대한민국의 국민이면 당연히 해야 하는 선거를 소홀히 대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경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서 투표권이 없어진다고 해도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정치에 환멸을 느끼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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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은 선거를 위해서 하루 쉬는 날입니다. 이 날은 자기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날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그야말로 간신히 과반수를 넘겼습니다.
국가가 언제부터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까? 국민의 힘으로 지도자를 뽑는 것은 그야말로 세계의 역사 속에서 아주 최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불과 100년 전만해도 특정한 계층에서만 국가 운영을 좌우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특정한 계층으로부터 선택권을 얻어오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투쟁하고 목숨을 내던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간신히 얻어낸 소중한 권리가 바로 투표권입니다. 특별히 우리나라 선거 역사 속에서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뽑는 직선제는 87년 6월 항쟁의 핏값으로 얻어낸 소중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는 과분한 것일까요? 소중하고 신성하게 여겨야할 자신의 권리를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투표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하니까...’, '정치에 환멸을 느껴서...', ‘이번 선거는 해보나 마나...’ 이런 생각으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에 환멸을 느끼기 때문에 투표를 안하겠다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오히려 나는 그렇기 때문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표율이 높다면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되고서 헛짓거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자치 단체장들은 그 세금으로 급여를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지방자치 선거보다 더 엄격하고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정치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선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앞으로 정치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최소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수행하고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적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선거에서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자를 찍지 않은 유권자들을 원망하기보다는 투표권이 있으면서도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이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 물론 그렇게 무관심한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면 오히려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표하지 말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해 봅니다.
특별히 이번 선거는 공약보다는 정당을 보고 투표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과연 어떠한 정책을 이야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단순히 내가 선호하는 정당의 후보자이기 때문에 투표하는 ‘머리없는 유권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머리없는 유권자’들보다 더 나쁜 사람들은 ‘머리없는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선동하는 정치인들’이고, 그들보다 더 나쁜 사람들은 선거를 아예 포기해 버리는 ‘가슴없는 유권자들’입니다. 오늘 오전에 투표장에 가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10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10분 정도면 투표를 할 수 있는 데... 왜 사람들은 선거 때문에 하루를 쉬면서도 단 30분을 투자하지 않을까? 그런 자세를 가지고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국가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이 있을까?
대한민국의 국민이면 당연히 해야 하는 선거를 소홀히 대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경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서 투표권이 없어진다고 해도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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