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신(新) 친일파의 정체를 밝힌다’를 보고...
한국인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들...
=-=-=-=-=-=-=
MBC에서 광복절을 맞이하여 방영한 [PD수첩]을 시간을 내어 시청했다. ‘신(新) 친일파의 정체를 밝힌다’라는 내용이었다. 일본 우익의 입맛에 맞는 말을 골라서 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 프로에 등장하는 신(新) 친일파들은 한국인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들이다.
1) 일본 우익이 키운 친일파 오선화
호스티스 생활을 하다가 일본 대학의 교수까지 된 오선화라는 인물은 일본 우익의 활동이 얼마나 한심하고 코메디 같은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 우익은 오선화라는 인물을 선택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대변하도록 도와주었다.
이성을 가진 한국인들 중에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자 그들은 그야말로 역사의식이 거의 제로의 수준을 가진 한국인을 마치 대단한 인물인양 추켜세우기 시작한다. 일본어를 잘 모르는 형편없는 사람 오선화를 데려다가 조직의 힘으로 책을 만들어서 유명 인사로 만들었다.
그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대학교는 스스로 자신들의 수준을 낮추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우익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1998년에 일본으로 귀화했기 때문에 어쩌면 활용가치가 떨어진 오선화의 존재에 대해서 그를 교수로 추천한 사람이 몰랐다는 사실을 TV로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오선화... 그녀는 당분간은 일본 우익에게 이용 가치가 있어서 대우받을지는 몰라도 진정 일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스스로 한국인이기를 포기하고 일본의 앞잡이, 아니 일본 우익의 앞잡이로 거듭난 생활을 하는 그녀의 박쥐같은 인생에 대해서 무시만 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2) 떠오르는 친일파 김완섭
김완섭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전부터 심심찮게 네티즌들 사이에 거론된 이름이다. ‘친일파를 위한 변명’이라는 책으로 일약 스타(?)가 된 그의 얼굴을 MBC TV [PD수첩]에서 만나보았다.
그래도 오선화는 주변의 이목이 두려워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지만, 김완섭이라는 사람은 인터뷰에 응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대조가 되었다. 그러한 김완섭을 보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새삼 떠올랐다.
김완섭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얼마나 무모하고 엄청난 일인지를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김완섭이라는 사람이 버젓이 활개치고 다니는 사회가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이전 시대였다면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거나 귀양가도 시원찮은 인물인데...
3)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 문제는 신종 친일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해방된지 60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우리는 친일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강한 자들에게 붙어서 살아남는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는 친일파들은 해방 전후에 절대 강자인 미국에게 철저하게 아부하여 살아남았다.
오늘날에도 친일파 문제를 청산하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공작을 펼치는 친일파와 친일파의 후예들은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오히려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군의 후예들은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 문제는 몇몇 생각없는 신종 친일파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 일제시대 때 엄청난 친일을 했던 사람들이나 그들의 후손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는데 오늘날 일본 우익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은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60년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이 하늘에서 쳐다보고 있다. 그런 하늘 아래에서 오선화나 김완섭과 같은 신종 친일파들의 생각없는 행동을 어디까지 두고만 봐야 할 것인가?
오선화나 김완섭은 무식하고 생각이 없어서 그런다고 쳐도, 우리나라의 지식인들 중에서도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마음 속으로 친일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실컷 친일적인 저작을 하다가 누군가가 문제를 삼으면 ‘나는 모르는 일이다’, ‘책이 잘못 인쇄되었다’, ‘뜻이 잘못 전달되었다’라는 변명을 일삼는 최길성 교수(히로시마대학)와 같은 지식인들이 더욱 문제라고 생각한다.
친일파들에게 한국인이라는 대우는 과분한 것이다. 그들은 한국인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존재들이다. 한국인임을 포기해서 과연 얻고 싶은 ‘일본인’의 지위는 얻었는지 질문해 보고 싶다. 그리고 한국인임을 포기했으면서 한국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친일파들은 더 이상 한국인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알아서 한국을 떠나기를 요청하고 싶다. 한국에서 생활한다면 이 말 한마디를 꼭 전해주고 싶다.
"밤길 조심하고... 뒤통수 조심해라!"
한국인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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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광복절을 맞이하여 방영한 [PD수첩]을 시간을 내어 시청했다. ‘신(新) 친일파의 정체를 밝힌다’라는 내용이었다. 일본 우익의 입맛에 맞는 말을 골라서 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 프로에 등장하는 신(新) 친일파들은 한국인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들이다.
1) 일본 우익이 키운 친일파 오선화
호스티스 생활을 하다가 일본 대학의 교수까지 된 오선화라는 인물은 일본 우익의 활동이 얼마나 한심하고 코메디 같은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 우익은 오선화라는 인물을 선택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대변하도록 도와주었다.
이성을 가진 한국인들 중에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자 그들은 그야말로 역사의식이 거의 제로의 수준을 가진 한국인을 마치 대단한 인물인양 추켜세우기 시작한다. 일본어를 잘 모르는 형편없는 사람 오선화를 데려다가 조직의 힘으로 책을 만들어서 유명 인사로 만들었다.
그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대학교는 스스로 자신들의 수준을 낮추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우익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1998년에 일본으로 귀화했기 때문에 어쩌면 활용가치가 떨어진 오선화의 존재에 대해서 그를 교수로 추천한 사람이 몰랐다는 사실을 TV로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오선화... 그녀는 당분간은 일본 우익에게 이용 가치가 있어서 대우받을지는 몰라도 진정 일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스스로 한국인이기를 포기하고 일본의 앞잡이, 아니 일본 우익의 앞잡이로 거듭난 생활을 하는 그녀의 박쥐같은 인생에 대해서 무시만 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2) 떠오르는 친일파 김완섭
김완섭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전부터 심심찮게 네티즌들 사이에 거론된 이름이다. ‘친일파를 위한 변명’이라는 책으로 일약 스타(?)가 된 그의 얼굴을 MBC TV [PD수첩]에서 만나보았다.
그래도 오선화는 주변의 이목이 두려워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지만, 김완섭이라는 사람은 인터뷰에 응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대조가 되었다. 그러한 김완섭을 보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새삼 떠올랐다.
김완섭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얼마나 무모하고 엄청난 일인지를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김완섭이라는 사람이 버젓이 활개치고 다니는 사회가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이전 시대였다면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거나 귀양가도 시원찮은 인물인데...
3)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 문제는 신종 친일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해방된지 60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우리는 친일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강한 자들에게 붙어서 살아남는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는 친일파들은 해방 전후에 절대 강자인 미국에게 철저하게 아부하여 살아남았다.
오늘날에도 친일파 문제를 청산하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공작을 펼치는 친일파와 친일파의 후예들은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오히려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군의 후예들은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 문제는 몇몇 생각없는 신종 친일파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 일제시대 때 엄청난 친일을 했던 사람들이나 그들의 후손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는데 오늘날 일본 우익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은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60년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이 하늘에서 쳐다보고 있다. 그런 하늘 아래에서 오선화나 김완섭과 같은 신종 친일파들의 생각없는 행동을 어디까지 두고만 봐야 할 것인가?
오선화나 김완섭은 무식하고 생각이 없어서 그런다고 쳐도, 우리나라의 지식인들 중에서도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마음 속으로 친일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실컷 친일적인 저작을 하다가 누군가가 문제를 삼으면 ‘나는 모르는 일이다’, ‘책이 잘못 인쇄되었다’, ‘뜻이 잘못 전달되었다’라는 변명을 일삼는 최길성 교수(히로시마대학)와 같은 지식인들이 더욱 문제라고 생각한다.
친일파들에게 한국인이라는 대우는 과분한 것이다. 그들은 한국인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존재들이다. 한국인임을 포기해서 과연 얻고 싶은 ‘일본인’의 지위는 얻었는지 질문해 보고 싶다. 그리고 한국인임을 포기했으면서 한국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친일파들은 더 이상 한국인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알아서 한국을 떠나기를 요청하고 싶다. 한국에서 생활한다면 이 말 한마디를 꼭 전해주고 싶다.
"밤길 조심하고... 뒤통수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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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한겨레, 시골아이고향, U포터뉴스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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